[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TV홈쇼핑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수수료율을 낮춰가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한해 현대홈쇼핑만 실질수수료율을 높였다. 전년 대비 5.7%포인트 올렸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TV홈쇼핑 7개사의 2017년 평균 실질수수료율은 29.8%로 집계됐다.
CJ오쇼핑·NS홈쇼핑·롯데홈쇼핑·홈앤쇼핑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업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대홈쇼핑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업계 평균은 2016년 29.2%에서 2017년 29.8%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은 2016년 24.7%에서 2017년 30.4%로, 5.7%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의 TV홈쇼핑 실질수수료율 순위도 2016년 6위에서 2017년 4위로, 두단계 상승했다.
실질수수료율 톱3는 2016, 2017년 모두 CJ오·NS·롯데홈쇼핑이 차지했다. 단, 2016년에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던 롯데홈쇼핑이 2017년 3위로 두단계 내려왔다.
한편 공정위는 “현대홈쇼핑의 수수료율 상승은 수수료율이 높은 상품군(건강식품, 욕실·위생용품 등)의 판매가 작년보다 확대돼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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