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지난 상반기 롯데백화점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중이 백화점 빅3 중 가장 많고 높았다. 반면 신세계백화점은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백화점 3사(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단시간 근로자 수를 제외한 롯데백화점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중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전체 근로자 수는 5407명으로, 그중 기간제 근로자 수는 223명에 달했다. 전체 근로자 수 대비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은 4.1%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단시간 근로자 수를 제외한 전체 3207명 중 3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0.1%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의 기간제 근로자 수는 5명으로, 전체 2752명 중 0.2%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중은 2015년 555명·23.1%, 2016년 498명·20.8%, 2017년 319명·12.8%였다. 올해 상반기 기간제 근로자수가 급감한 것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명절 대목 매장 안내, 콜센터 등에서 단기로 일한 아르바이트생을 기간제 근로자에 포함해 공시해왔기 때문에 수치가 높았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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