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동국제강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 철강제조업 탑3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감소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철강제조업 3사(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사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평균 2.3%로 상승했다.
동국제강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철강제조업 3사 중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11억9939만 원) 대비 7.5% 하락한 11억935만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전년 동기(17억7990만 원) 대비 4.9% 상승한 18억6783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의 직원 1인당 생산성 증감률은 철강제조업 3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8억2495만 원) 대비 9.1% 상승한 8억9959만 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직원 1인당 생산성 증감률은 포스코의 증감률 대비 12.4%포인트 낮다. 또, 증감률이 가장 높은 현대제철 대비 16.6%포인트 낮은 수치다.
직원 1인당 생산성은 각 사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을 직원 수로 나누어 산출했다.
동국제강이 유일하게 생산성이 하락한 원인은 매출액 감소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3조237억 원) 대비 3.7% 하락한 2조913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0.5% 상승한 31조9456억 원, 10조2337억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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