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민총소득, 전분기 대비 1%↓…교역 조건 악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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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교역조건 악화와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적자 규모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18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GNI는 전분기(411조3000억 원) 대비 1%(4조2000억 원) 감소한 407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2.8%), 건설업(-3.1%), 부동산 및 임대업(-0.7%), 정보통신업(-1.6%) 분야는 감소했고,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9.4%), 운수 및 보관업(1.8%), 금융 및 보험업(1.9%), 교육서비스업(1.1%) 등 9개 분야는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와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적자폭(-1조3000억 원→-1조 8000억 원) 확대 등으로 GNI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공시한 ‘2018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2018년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4.1%)에 비해 수입가격(15.3%)이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9.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분기 GDP는 전분기(395조6058억 원)대비 0.6%(2조3534억 원) 성장했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