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 5명 중 2명은 결혼을 '선택사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www.seoul.go.kr)가 2006년 기준 15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관' 설문 결과, 여성의 35%가 결혼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했다. 남성의 22.5%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
'결혼을 해야한다'를 꼽은 비율도 여성이 60.1%, 남성이 73.6%로 남녀간에 결혼관이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여성의 평균초혼연령은 28.7세로 10년 전(26.1세)보다 2.6세 높아졌으며, 20대 후반 연령층(25~29세)의 혼인이 37만2,000건으로 절반을 넘었다(52.6%).
지난해 전체 혼인은 7만3,924건으로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가 7.3건, 하루 평균 203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특히, 초혼부부 중 여성의 연령이 더 높은 '여성 연상부부'의 비율은 작년 13.0%로 10년 전 보다 2.8%p 상승했으며, 동갑내기 부부도 10년새(11.6%→15.6%) 4.0%p 확대됐다.
'국제결혼'도 9,127건(12.3%)으로, 10쌍 중 1쌍을 넘어섰다.
한편, 이혼건수는 200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2만4,354건으로 인구 1,000명당 2.4건, 하루 평균 68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48%)', '경제문제(16.3%)'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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