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시 지역과 군 지역에서 큰 편차를 보였다. 시 지역은 임금근로자가 취업자 중 73.8%를 차지한 반면, 군 지역은 45.5%에 불과했다.
통계청의 통계표준용어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는 개인·가구·사업체와 고용계약을 체결해 일하고 그 대가로 급여·봉급·일당·현물 등을 받는 근로자를 말한다. 비임금근로자는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나 예술가·프리랜서 등 일정 형태의 사업체를 갖추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따라서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비중 차이는 해당지역에 어떤 업종이 발달했는지에 따라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30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251만3000명이다. 그중 임금근로자는 923만9000명으로, 취업자의 73.8%를 차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327만4000명으로, 그 비중은 26.2%였다.
시 지역은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더 높으며, 비임금근로자와 47.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군 지역의 취업자 수는 206만9000명이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45.5%로, 94만2000명이었다. 비임금근로자는 취업자의 54.5%인 112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임금근로자보다 9.0%포인트 높았다.
통계청은 발달한 업종에 따라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이 발달한 시 지역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농림어업 등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군 지역에서는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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