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구직자 10명 중 8명은 '해외 취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2월 졸업한 남·녀 구직자1,127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 선호도>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80.7%(909명)의 구직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해외 취업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구직자가 83.8%로 '남성구직자(79.1%)'에 비해 4.7%p 높았으며, '2·3년제 대졸 구직자(66.2%)'에 비해 '4년제 대졸 구직자(84.4%)'의 해외 취업 선호도가 '18.8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전문 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가 3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다음으로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25.1%)'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16.1%)'△'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14.2%)'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2.2%)' 등으로 나왔다.
해외 취업을 하고 싶은 직종으로는 남성구직자의 경우 △'IT/정보통신직(28.4%)'이 가장 높았고, △'마케팅/영업직' 15.4% △'호텔/항공/관광 관련 서비스직' 14.1% △'전문/특수직' 12.4% △'기획/홍보직' 10.7% △'생산/기술직' 8.0%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구직자의 경우는 △'호텔/항공/관광 관련 서비스직' 2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획/홍보직' 16.9% △'디자인 관련직' 13.8% △'사무관리직' 11.3% △'전문/특수직' 10.0% 등이었다.
한편, 해외 취업을 원하는 국가로는 남·녀 모두 '미국(각각 49.4%, 34.7%)'을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다음이 '유럽(각각 14.8%, 26.9%)'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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