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동향 뜯어보니...제조업 울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웃었다

사상최악 취업률 속 보건·사회복지분야 그나마 선방...지역별 고용률 충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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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제조업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그나마 늘었다. 고용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남이었고,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제주로 분석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는 44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461만1000명이었던 것에 비해 12만7000명(2.7%) 감소했다. 제조업의 장기적 불황이 취업 증감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취업자가 139만6000명에서 129만5000명으로 10만1000명(7.2%) 줄었고, 교육 서비스업이 193만5000명에서 185만7000명으로 7만8000명(4.0%)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 취업자는 209만3000명으로, 194만4000명이던 전년 동월대비 14만9000명(7.7%)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정보통신업 취업자 수가 77만명에서 83만8000명으로 6만8000명(8.8%) 증가했고, 금융 및 보험업 취업자가 78만4000명에서 85만1000명으로 6만7000명(8.6%) 늘었다.

고용률 측면에서 지역별 편차도 이어졌다.

고용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남으로, 작년 7월 63.8%에서 올해 65.8%로 2.0%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이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제주로, 작년 71.9%에서 68.2%로 3.7%p 감소했다.

실업률이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전남과 경남 두 곳으로, 전남은 3.1%에서 2.5%로, 경남은 2.9%에서 2.3%로 감소했다. 반면, 실업률이 더 증가한 지역은 경북으로, 2.2%에서 3.7%를 기록했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