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자신의 정년을 평균 45.5세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2007년5월15일에서 30일까지 직장인 3,87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예상 정년과 퇴직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예상 정년이 평균 45.5세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부에서 권고하는 정년 60세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
연령별로는, '20대'가 38.5세로 예상해 전체 평균을 7.0세 밑돌았으며, 이어 ▲30대 45.0세 ▲40대 52.8세 ▲60대 이상 61.8세 등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예상 정년이 짧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47.1세 △여성 39.4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자신의 직장수명을 짧게 내다보고 있었다.
"예상하는 퇴직형태"로는 절반 이상인 56.3%가 '근로자 자신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퇴직'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년을 다 채우고 퇴사하는 '정년퇴직'이 12.6%였고, ▲회사 경영난·구조조정 등에 의한 감원퇴직 10.1% ▲회사로부터 일정액의 보상을 받는 명예퇴직 6.7% 등이었다.
이 같은 퇴직형태에 따라 예상 정년을 살펴보면, '회사의 권고퇴직'을 꼽은 직장인의 예상 정년이 41.9세로 가장 짧았으며, '정년퇴직'이 554.1세로 가장 길었다. 그 밖에 △감원퇴직 43.1세 △희망퇴직 44.1세 △직급 정년제에 의한 퇴직 44.5세 △명예퇴직 49.1세 등이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젊은 세대일수록 불안감을 느끼며 계속 일하기를 고집하기보다 당당히 희망 퇴직해 적극적으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조기퇴직 바람이 거세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일찍부터 퇴직 준비를 하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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