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뉴스 1위…한미FTA 이후 고용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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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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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상반기 취업시장의 최대이슈는 "한미FTA 이후 고용시장 전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1,875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10대 뉴스>에 대해 설문한 결과, 20.4%의 구직자가 '한미FTA 이후 고용시장 전망'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채용시장 UCC 열풍(17.9%) ▲올 상반기 취업경쟁률 116대 1(15.7%)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 '금융자산운용가'(13.2%) 등의 순이었다.

■ 한미FTA 이후 고용시장 전망은? : 한미FTA가 타결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와 불안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한미FTA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인가"라는 구직자 대상 설문 결과, '그렇다'가 35.9%,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 33.3%로 상반된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
하지만 대기업 대상의 모 취업포털 조사에 따르면, "한미FTA로 인한 채용규모의 변화"에 대부분의 대기업(91.3%)들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채용시장 UCC 열풍 : UCC 열풍이 채용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250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동일한 조건일 경우 기존 문서 이력서보다 UCC 동영상 이력서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UCC 동영상 이력서에서 주로 확인하는 것은 '창의력'과 '표현력'이 각각 20.4%, 19.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 올 상반기 취업경쟁률 116대 1 : 취업난은 올 상반기에도 계속돼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56개 기업의 취업경쟁률이 116대 1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이 중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곳이 전체의 41.0%를 차지했으며, 최대 7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은 145대 1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 '금융자산운용가' : 향후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에 '금융자산운용가'가 선정됐다. 커리어가 "2012년 유망직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금융자산운용가'가 50점 만점에 42.0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오른 것.
이어 '경영컨설턴트'와 '실버시터'가 각각 2위와 3위를, 4위는 '상담전문가'(41.25점)가 차지했다.

■ 이색박람회 풍성 : 상반기에는 UCC박람회, 장애인 화상면접 박람회와 같은 이색 채용박람회가 풍성했다. 경기도가 개최한 '2007 상반기 열린 일자리 한마당'에서는 국내 최초로 UCC(User Created Contents)를 채용에 접목시켜 주목을 받았다. '2007 강남 장애인 취업박람회'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운영된 '모바일 화상면접관'에 많은 구직자들과 인사담당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또한 인재도 채용하고 인재가 개발한 제품도 함께 채택하는 이색 '더블 채용박람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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