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집집마다 다른 '맞춤형 IPTV 홈화면' 구현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브로드밴드가 7일 집집마다 다른 B tv 화면을 제공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 사진=SK브로드밴드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가정마다 서로 다른 맞춤형 IPTV 홈화면을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으로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과 홈화면을 개편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대대적인 서비스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맞춤형 ‘B tv’, ‘옥수수’ 등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수년 간 데이터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이터 기반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이제 유료방송 서비스도 기존의 똑같은 서비스, 똑같은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별로 미디어 소비 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개편이 진정한 고객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우선 B tv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고객맞춤형 홈화면을 선보인다. B tv의 새로운 홈화면은 고객의 가입, 이용 행태를 반영해 고객의 시청이력을 데이터로 분석함으로써 메뉴와 이벤트, 추천 콘텐츠 등 집집마다 취향에 맞춰 IPTV 최초로 각기 다른 홈화면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1년 6개월에 걸쳐 차세대 콘텐츠 관리 시스템, 클라우드 및 웹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기반 플랫폼 등과 같은 미디어 시스템을 모두 바꾸는 개편작업을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이 직접 취향에 따라 B tv 홈, 실시간 TV, 키즈 채널 등 3가지 첫 화면 중 선호하는 시청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TV를 켜면 VOD를 즐겨보는 고객은 B tv 홈(Full Home), 실시간만 시청하는 고객은 실시간 TV(Light Home), 키즈 콘텐츠를 즐겨보는 고객은 키즈 채널(Kids Home)이 나온다.

첫 화면 설정 후 영화·드라마·스포츠·키즈 등 고객의 시청이력에 따라 메뉴 구성, 추천 콘텐츠, 이벤트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집집마다 다른 홈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입부 건너뛰기’, ‘시청 중 자막 변경’ 기능과 영화·드라마·예능 콘텐츠에 대한 감상 포인트를 제공하는 한편, 영화 콘텐츠 소개 시 씨네21, 왓챠 등 매체를 통한 외부 평점과 전문가 감상평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SK브로드밴드는 또 아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동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살아있는 동화는 3D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이 적용돼 동화 속 캐릭터의 얼굴 위치를 빠르고 정교하게 추적해 3D로 분석된 아이의 얼굴로 덧씌우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울고, 웃고, 화나는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표정을 동화 속 이야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SK텔레콤의 가상현실(AR) 및 증강현실(VR) 기술인 ‘T리얼’을 적용했으며,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은 살아있는 동화 관련 핵심 기술 11건 등 60여 건의 AR·VR 관련 핵심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의 스포츠 기능을 강화, IPTV 대비 중계방송 지연 없이 경쟁 OTT보다 최대 20초 빠른 ‘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를 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중계방송 지연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함께 개발했으며, 앞으로 이를 프로야구 전 중계 채널에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옥수수는 향후 5G 네트워크 기술 기반의 스포츠 VR 생중계, 프로야구 인공지능(AI) 분석 기반 생중계 등 전용 해설진과 캐스터를 통해 옥수수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ylgm1@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