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현대차 울산공장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과 FEMS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한 열병합발전시스템과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하루 평균 60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로, 공장부지가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한다. 이번에 구축한 발전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1100만kWh로 예상되며,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0억 원이다.
두 회사가 구축한 발전 시스템은 열병합발전 방식으로, LNG를 연소하는 가스터빈을 이용해 공장에 필요한 전력과 스팀을 공급한다. 특히 FEMS 솔루션을 적용, 발전 전 공정을 자동화해 무인 운전도 가능하다.
이번에 구축한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그간 울산공장이 운영해온 디젤 비상 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발전기 관리 효율성 향상은 물론 정전 발생 시 대응시간 감소 효과가 기대되며, 약 50억 원의 노후 발전기 투자 대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두 회사는 발전 시스템 및 FEMS 도입이 온실가스 감축이 배출권 구매 감소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