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MG손해보험의 사업비율 증가폭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2월 기준 MG손해보험의 사업비율은 직전년도 동월 대비 7.71%포인트 급증한 24.2%다.
25일 데이터뉴스가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국내 토종 손해보험사 10곳의 사업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지출한 순사업비는 총 2조3582억 원으로 순사업비율은 20.94%로 집계됐다. 보유보험료(11조2642억 원)의 5분의 1 정도를 순사업비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순사업비율은 보유보험료에서 인건비, 모집수수료 등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통상 업계에서는 사업비율이 높아질 경우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MG손해보험은 국내 토종 손해보험사 10곳 가운데 사업비율 증가폭이 가장 크다.
MG손해보험의 올해 2월 기준 보유보험료는 1426억 원, 순사업비는 345억 원 정도다. 직전년도 동월(보유보험료 1771억 원, 순사업비 292억 원) 대비 보유보험료는 19.48% 줄어든 반면 순사업비는 18.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MG손해보험의 사업비율은 업계 평균 증가율(1.53%포인트)의 5배에 가까운 7.71%포인트나 급증했다.
올해 2월 기준 MG손해보험의 사업비율은 24.2%로 직전년도 동월(16.49%)보다 7.71%포인트나 늘어난 상태다.
롯데손해보험은 1년 새 사업비율이 5.0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2월 기준 롯데손보의 사업비율은 20.69%로 업계 평균 사업비율(20.94%)보다 0.3%포인트 낮았으나 직전년도 동월(15.66%)보다 5.03%나 증가해 MG손보의 뒤를 이었다.
이어 흥국화재가 3.54%, 메리츠화재 3.35%, DB손해보험 2.33%, NH농협손보 1.72%, 한화손해보험 1.38%, 현대해상 1.35%, KB손해보험 1.35%순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1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사업비율이 감소했다. 올해 2월 기준 삼성화재의 사업비율은 20.94%로 직전년도 동월(19.41%) 대비 0.52%포인트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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