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극장 매출 1조 원…한국영화 44.6%↑

‘왕과 사는 남자’·‘오디세이’·‘스파이더맨’ 상위 3편 매출 비중 39.1%…전체 매출, 코로나19 이전의 73.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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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분기 누적 극장 매출 1조 원…한국영화 44.6%↑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올해 3분기까지의 극장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영화 매출 증가율이 외국영화를 웃돌면서 누적 매출 점유율도 상승했다.

2일 데이터뉴스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6년 3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전체 극장 매출은 1조7억 원으로 전년 동기(7362억 원) 대비 35.9% 증가했다. 관객 수는 9689만 명으로 전년 동기(7520만 명)보다 28.8% 늘었다.

한국영화 매출은 4913억 원으로 전년 동기(3398억 원) 대비 44.6% 증가했다. 관객 수는 3543만 명에서 4919만 명으로 38.9% 늘었다. 

외국영화 매출은 5094억 원으로 전년 동기(3964억 원)보다 28.5% 증가했다. 관객 수는 4770만 명으로 19.9% 늘었다. 매출 규모는 외국영화가 한국영화보다 181억 원 많았지만, 증가율은 한국영화가 16.1%p 높았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46.2%에서 올해 49.1%로 2.9%p 상승했다. 관객 수 점유율도 47.1%에서 50.8%로 3.7%p 높아졌다.

누적 매출 증가는 ‘왕과 사는 남자’와 ‘오디세이’가 이끌었다. 두 작품은 각각 매출 1633억 원과 1343억 원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93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흥행 상위 3편의 매출 비중은 39.1%, 상위 5편은 50.1%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인 1조3671억 원의 73.2% 수준이었다. 관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평균 1억6507만 명의 58.7%에 그쳤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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