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안정 속 책임경영 강화…주요 계열사 CEO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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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안정 속 책임경영 강화…주요 계열사 CEO 승진

▲(왼쪽부터)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유지하면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의 직급을 높이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부회장 2명, 사장 3명, 부사장 3명 등을 포함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승진 27명과 전보 23명 등 총 50명이 대상이며, 인사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주요 계열사 CEO의 승진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과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이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두 사람은 기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한 단계 높은 직급에서 경영을 이끌게 됐다.

현대홈쇼핑을 이끄는 한광영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윤영식 부사장과 현대그린푸드 이헌상 부사장 역시 사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사장 승진과 계열사 대표 인선도 이뤄졌다. 한섬은 유태영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현대디에프 박장서 대표이사 전무와 현대백화점 김봉진 상품본부장(전무)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의 방향을 '안정 속 쇄신'으로 제시했다.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기보다 직급을 높여 기존 경영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이에 걸맞은 경영 성과와 책임을 요구하는 인사로 해석된다. 조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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