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유가공 성장세…생산시설 가동률 97% 육박

덴마크우유, 해태유업 인수로 유가공 사업 기반 다져…2024년 기준 매출 5649억 2021년 대비 성장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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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동원F&B, 유가공 성장세…생산시설 가동률 97% 육박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동원F&B가 유가공 사업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8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동원F&B의 유가공 B2B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5% 증가했다. 성심당에 생크림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에는 치즈와 우유, 가공유 등을 납품하고 있다.

동원F&B는 인수합병을 통해 유가공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 2005년 덴마크우유를 인수한 데 이어 2006년 해태유업을 인수하면서 우유와 치즈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2014년에는 유가공 계열사 동원데어리푸드를 흡수합병해 관련 사업을 동원F&B로 통합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생산 기반은 현재 높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제품 생산시설 평균 가동률은 96.57%를 기록했다. 가동가능시간 2112시간 가운데 2040시간을 실제 가동했다.

생산실적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동원F&B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읍공장, 수원공장, 강진공장의 유제품 생산실적 합계는 2319억9800만 원이다.

치즈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닐슨 기준 동원F&B의 치즈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0.2%에서 2024년 21.5%로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 22.7%까지 상승했다. 5년 연속 20%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가공 사업의 외형도 꾸준히 커졌다. 유가공 매출은 2021년 5054억 원에서 2022년 5085억 원, 2023년 5431억 원, 2024년 5649억 원으로 증가했다. 3년간 증가율은 11.8%다.

최근에는 기업 간 거래(B2B)로 유가공 사업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메가커피와 설빙에는 우유, 이삭토스트와 롯데리아에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공급하는 등 베이커리와 카페, 외식 프랜차이즈로 거래처를 확대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동원F&B는 유가공 사업 강화를 위해 정읍공장의 생산·보관시설 확충을 검토 중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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