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현대모비스, 높아진 계열 의존도…유럽 전동화 수주 확대 ‘승부수’](/data/photos/cdn/20260938/art_178945969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현대모비스가 올해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다만,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도 함께 상승하며 현대차그룹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가 이어졌다.
이에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비계열 수주를 확대하고 유럽 전동화 생산거점을 늘리며 고객사를 다변화해갈 방침이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모비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조8852억 원, 영업이익은 1조77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8.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수관계자 매출은 25조994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4.7%를 차지했다.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82.5%보다 2.2%p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의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2023년 84.4%에서 2024년 83.4%, 2025년 82.0%로 2년 연속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84%대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 등 계열사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비계열사(Non-captive)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올해 비계열 수주 실적은 아직 연간 목표와 격차가 크다.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올해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부품 수주 목표는 89억7400만 달러다. 상반기 수주액은 7억36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의 8.2%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3억9700만 달러를 수주했고 유럽 2억4400만 달러, 일본 7600만 달러, 중국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수주액을 합하면 6억4100만 달러로 전체의 87.1%를 차지한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전동화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확보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노바키에서 PE시스템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체코와 스페인에서 운영 중인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 생산거점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전동화 생산거점이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기반이 자리 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노바키 공장을 통해 유럽 현지 전동화 부품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비계열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