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협력사 재해률 높은 수준…올해 사망사고까지

협력사 LTIFR 3.12, 한화솔루션 0.81·금호석화 0.94·롯데케미칼 0.29보다 높아…광양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취재] OCI, 협력사 재해률 높은 수준…올해 사망사고까지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OCI의 협력사 안전지표가 주요 석유화학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며 안전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데이터뉴스가 OCI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분석한 결과, OCI의 임직원 재해자 수는 2023년 10명에서 2024년 6명, 2025년 4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사내협력사 재해자 수는 2023년 1명에서 2024년 4명으로 늘어난 뒤 2025년에도 3명을 기록했다. 임직원 재해가 줄어든 것과 달리 협력사 재해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협력사 근로손실재해율(LTIFR)은 높은 수준이다. LTIFR은 100만 근무시간당 근로손실 재해 건수를 의미한다. 2025년 OCI의 사내협력사 LTIFR은 3.12로 임직원 LTTIFR 1.52의 2배 수준이었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한화솔루션의 2025년 협력사 LTIFR은 0.81, 금호석유화학은 0.94였다. 20만 근무시간 기준인 LTIR을 공개한 롯데케미칼은 파트너사 LTIR이 0.06으로, 5를 곱해 LTIFR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0.29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OCI에서는 올해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OCI는 지난달 8일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지난 5월 14일 광양1공장 원료전처리 활성탄설비 하부에서 활성탄 교체 작업 중 공정 내 잔존 고온 응축수가 누출되며 협력업체 작업자 3명이 화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이 치료 중 숨을 거뒀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산업재해는 종사자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책임주체는 대표이사 등 사업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OCI 사업장에서는 과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25년 8월 포항공장에서는 약 300도에 달하는 고온 타르가 누출되면서 근로자 1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2018년 11월에는 군산공장의 노후 배관에서 누출된 질소로 근로자 8명이 다쳤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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