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외국인 지갑 잡은 롯데백화점…실적도 웃는다](/data/photos/cdn/20260730/art_1784535966.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외국인 매출을 올리며 실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22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6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 원, 현대백화점은 5000억 원으로 롯데가 가장 많았다. 백화점 3사의 외국인 매출 합계는 1조7200억 원에 달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 7348억 원의 약 87%를 반년 만에 채웠다.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월별 최고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면서 이달 중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3분기에는 누적 외국인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외국인 소비가 명품을 넘어 패션과 뷰티 등으로 확산된 점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상반기 외국인의 해외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130%, 패션 상품군 매출은 135% 늘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까지 높아졌고,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는 매출의 약 70%가 외국인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외국인 고객 유입은 롯데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77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6221억 원보다 9.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950억 원에서 3122 원억으로 60.1% 증가한 수치다.
명품과 패션 등 구매 단가가 높은 상품군의 판매가 늘고 본점과 잠실점 등 핵심 점포의 집객력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에도 매출 8723억 원, 영업이익 19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47.1%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방한 관광객의 소비가 국내 수요를 보완하는 성장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매출 1조 달성과 실적 상승세를 함께 이어갈지 주목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