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상자 1만2950명…아동은 매일 14명꼴 피해

레바논 3월2일~5월 26일 누적 사망 3213명·부상 9737명…휴전 뒤에도 어린이 116명 사상

레바논 사상자 1만2950명…아동은 매일 14명꼴 피해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에서 민간인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는 3000명을 넘겼고, 어린이 사상자와 정신적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레바논 보건부 발표를 분석한 결과, 3월 2일부터 5월 26일(현지시간)까지 누적 사상자는 사망 3213명, 부상 9737명으로 집계됐다.

5월 말 들어 군사적 긴장도 다시 높아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5일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강화를 지시한 이후 레바논 내 공습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후 레바논 보건부는 26일 최근 몇 시간 동안 발생한 일련의 공습으로 3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부르즈 알샤말리에서 사망 14명·부상 16명, 카우타리야 알루즈에서 사망 5명·부상 6명, 하부시에서 사망 4명·부상 10명, 마아라카에서 사망 6명·부상 6명, 살라에서 사망 2명·부상 2명이 발생했다. 이중 확인된 어린이 피해는 최소 사망 4명·부상 10명이었다.

레바논 사상자 1만2950명…아동은 매일 14명꼴 피해

▲레바논 폭격 사진 / 사진=유니세프


유니세프 자료를 보면 아동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유니세프가 지난 15일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휴전 협정 이후 레바논에서 최소 23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9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성명 발표 직전 7일간동안에도 어린이 최소 59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피해 범위를 3월 2일 이후로 넓히면 아동 사상자는 더 늘어난다. 유니세프는 3월 2일 이후 레바논에서 어린이 200명이 숨지고 80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약 14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다친 수준이다.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건강 피해도 크다. 유니세프는 반복되는 폭력과 상실, 강제 이주로 약 77만 명의 레바논 어린이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아동 중심 신속 평가에서도 보호자의 72%가 자녀가 불안과 긴장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62%는 우울감과 슬픔을 보인다고 응답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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