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해결사’로 불렸던 윤상현 CJ ENM 대표가 엔터 사업에서도 반등 조짐을 만들고 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 ENM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CJ ENM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114.3% 늘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은 5조1345억 원, 영업이익은 13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5%, 27.2% 성장했다.
특히 엔터 사업의 회복 흐름이 두드러졌다. 엔터 부문 매출은 2024년 2조2500억 원에서 지난해 3조616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95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149억 원에서 지난해 206억 원으로 개선됐고, 올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190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262억 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티빙 가입자 확대와 글로벌 콘텐츠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커머스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3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디지털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표는 1972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CJ에 입사한 뒤 인수합병(M&A) 담당과 기획담당을 거쳐 2018년 CJ 경영전략1실장, 2020년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이후 2022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로 선임돼 디지털 중심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 작업을 주도했고, 지난해부터는 엔터와 커머스를 총괄하는 통합 대표 체제를 이끌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