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기 중고차 1위는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중고차 시장 내 세단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의 2025년 상반기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더 뉴 그랜저 IG가 전체 1위(7.1%)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더 뉴 그랜저 IG’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동급 대비 우수한 편의 사양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다음으로 현대 제네시스 더 올 뉴 G80(5.2%), 기아 카니발 4세대(3.7%), 르노코리아 더 뉴 QM6(3.2%), 현대 올 뉴 아반떼 CN7(2.9%)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지난 1분기부터 중고차 판매 상위 4개 모델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새롭게 5위에 올랐다.

‘올 뉴 아반떼 CN7’는 1분기 5위였던 셀토스를 제치고 2분기와 상반기 누적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오토인사이드는 아반떼의 2분기 매입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식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3~6년 이내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전체 판매량의 71.9%가 해당 연식에 집중됐으며, 특히 2021년식과 2022년식 모델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감가가 진행되면서도 상품성과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성비 연식’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