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디안이 개발한 목조건축 설계 툴 CADian TWArch / 자료=캐디안
인공지능(AI) 기반 캐드 프로그램 개발사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일본 도쿄 춘계 IT 전시회(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해 자사의 주요 CAD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캐디안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통 목조 건축 전용 설계 툴 ‘TW-Arch’ ▲dwg 기반 범용 설계 CAD ‘CADian’ ▲AI 기반 물량 산출 솔루션 ‘AI-CE’ 등 대표 제품을 출품한다.
특히 캐디안은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학교 건축문화유산연구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플랫폼서비스기술과 공동 개발한 ‘TWArch(Traditional Wooden Architecture) Pro’를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TWArch Pro는 세계 최초의 AAD(AI Aided Design) 기반 전통 목조건축 설계 도구로, 설계가 까다로운 공포계(지붕 하중 지지 구조)를 포함한 전통 목조 건축물 전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으로 그린 전통 목조건축 도면 이미지를 AI가 자동 분석해 부재를 탐지하고, 위치와 관계를 추론해 부재 목록을 생성하며, 2차원 도면을 2D·3D 디지털 모델로 자동 변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캐디안이 개발한 객체인지 솔루션 CADian AI-CE / 자료=캐디안
또 TWArch는 CADian 위에서 구동되므로 오토캐드(AutoCAD) 사용자에게 익숙한 DWG 도면 파일의 열람과 편집은 물론, 동일한 명령어와 단축키,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별도 학습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헝가리어 등 다양한 언어도 지원한다.
한명기 캐디안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기반 CAD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특히 전통 건축 분야에서의 TWArch는 일본 내 목조건축 설계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