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과반수가 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책임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초기 성인기의 부모-자녀 관계와 사회 계층적 차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부모의 책임이 있다'는 설문에 동의하는 부모가 66.9%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대체로 그렇다 58.1%, 매우 그렇다 8.8%로 조사됐다.
33.1%는 비동의에 응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 3.0%, 별로 그렇지 않다 30.1%로 나타났다.
남성의 68.5%가 책임감을 느끼며 여성(65.5%)보다 비율이 높았다.
한편, 자녀와 독립적인 관계를 이상적으로 보는 부모가 76.2%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9~34세 자녀가 있는 45~69세 장년 부모 세대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