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식품 중심으로 점포당 매출↑…하반기 들어 첫 반등

10월 점포당 매출 3억5300만, 전년 동월 대비 4.6%↑…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만 뒷걸음


준대규모점포(SSM)이 점포당 매출을 늘리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하며,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점포 수 증가율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유통업체(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준대규모점포(SSM)) 중 SSM이 전년 대비 점포당 매출을 가장 큰 폭으로 늘렸다.

SSM의 10월 점포당 매출은 3억5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3억4400만 원) 대비 2.4%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SSM 업체로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이 있다. 

SSM은 올해 하반기 들어 점포당 매출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이 6월 -1.6%에서 7월 -2.6%, 9월 -6.3%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달 식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식품은 SSM의 매출 중 9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품목이다. 올해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3%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농수축산이 11.0% 증가했고, 신선·조리식품과 가공식품이 8.0%, 5.4%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SSM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점포 수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1180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한편, 올해 10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점포당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곳은 대형마트가 유일하다. 대형마트의 점포당 매출은 42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월(43억9000만 원) 대비 1.6% 줄었다. 1인당 구매단가 역시 지난해 4만8080원에서 올해 4만6795원으로 2.7%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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