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이제동)은 ‘2024년도 실감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사업(한계도전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정신질환·통증 관리를 위한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반 디지털 의료기술’ 과제를 수주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연구개발 지원금은 46억 원이다. 위세아이텍이 연구를 주관하며, 세종대 산학협력단, 딥엑스알랩, 분당서울대병원, 영남대 산학협력단 등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의 주요 목표는 ICT 기술을 활용해 유효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BCI 기반의 비침습형 모바일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양방향 BCI 디지털 의료 검증 및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과 만성 통증 치료에서 약물 의존도를 줄이고, 무중독 통증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신질환 및 만성 통증 치료는 주로 약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약물 중독 및 순응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위세아이텍은 이를 위해 BCI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디지털 치료 개인화 모델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한다. 뇌 신호를 분석하여 효과적으로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과제의 총괄 책임자인 위세아이텍 김다산 대표는 “연구 목표, 추진 체계, 수행 능력 및 기술 개발의 적정성을 인정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며, “EEG 신호와 얼굴 표정을 기반으로 한 정신질환 및 통증 정도 측정기술과 BCI 기반 비침습형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은 높은 도전성과 혁신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개발의 성공적 추진은 사회적 및 경제적으로 중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질환 및 만성 통증 환자들이 약물 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들의 일상생활 기능을 개선하고,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지털 치료기기는 환경에 의존하지 않아 환자의 이동 및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의료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정신질환과 통증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고 관련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이번 연구과제의 핵심은 디지털 치료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맞춤 치료 콘텐츠 부족, 높은 환자 이탈률, 글로벌 표준 및 가이드라인의 미비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와 몰입형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라며 “국제 가이드라인과 표준 등을 준수해 향후 글로벌 기술 선도 및 사업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김다산 대표가 직접 과제 책임자를 맡아 위세아이텍의 디지털 의료 분야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