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설자리 어디에, 20대 이하 신규 일자리 역대 최저치

2018년 관련 통계 집계된 이래로 역대 최저치…전년 동기 대비 8.6%감소한 145만4000개 기록

청년층 설 자리 어디에, 20대 이하 신규 일자리 역대 최저치
내수 부진에 청년 신규 채용 일자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20대가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에 올라온 통계치를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20대 이하 신규 채용 일자리는 145만4000개로 전년 동기(159만 개) 대비 8.6%(13만6000개)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로 최저치다.

일자리는 취업자와 다른 의미다. 일자리의 개수는 현재 노동시장에 있는 전체 기회의 수를 말한다. 즉 회사를 다니면서 부업을 하고 있는 사람을 예로 들면,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에서 청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었다. 올해 2분기 9만9000개에서 지난해 같이 기간 8만9000개로 10.1% 감소했다. 제조업은 같은 기간 7.9%로 그 뒤를 이었다.

내수와 직결되는 도소매업은 올해 2분기 20만6000개에서 전년 동기(22만1000개) 대비 6.8% 줄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 분야 이외에도 공공기관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 3분기 339개의 공공기관이 채용한 일반정규직 가운데 청년(15세~34세)은 1만703명으로 80.2%를 기록했다. 

청년층의 비중은 2022년 85.8%, 지난해 84.8%, 올해 80.2%로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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