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가 큰 주목을 받고 고성장하면서 관련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인공지능산업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AI 분야 종사자가 전년 동기(49만586명) 대비 3.5% 증가한 50만7675명으로 집계됐다.
주사업 분야는 AI SW(소프트웨어)가 41만7037명으로 가장 많았고, AI 서비스가 8만5601명, AI HW(하드웨어)가 5038명이었다.
대부분의 AI 종사가는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고 학습 및 추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AI SW 개발자에 해당했다. 이 직무는 텍스트,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의 패턴 분석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거나 최적화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기계 학습 엔지니어, 컴퓨터비전 엔지니어, 음성인식 엔지니어 등이 있다.
AI 서비스 개발자는 DB(데이터베이스), API(인터페이스) 등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SW 개발을 수행하며, AI HW 개발자는 대규모 병렬 연산을 고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싱 코어 혹은 이를 활용한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AI 관련 산업도 커지고 있다. 이들 중 매출 규모가 1000억 원 이상의 기업 종사자가 38만680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10억 원~100억 원 미만이 5만28명, 100억 원~1000억 원 미만이 4만4937명으로 많았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