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티에스와 노타 관계자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원씨티에스
국내 최대 IT 인프라 공급업체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는 올해 초 인공지능(AI) 비즈니스 확장을 선언한 이후 지속적으로 ‘AI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원씨티에스는 지난 19일 AI 최적화 및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인 노타(대표 채명수)와 엣지 AI 솔루션 사업에 협력하는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고, 앞서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과도 대규모언어모델(LLM) 비즈니스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원씨티에스는 노타와 엣지 AI 솔루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엣지 AI 솔루션은 노타가 보유 및 공급하는 지능형 교통관제 등의 AI 모델 및 넷츠프레소 플랫폼과 대원씨티에스에서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딥엑스 NPU 제품 및 기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고 결합하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엣지 AI 솔루션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공동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기술, 리소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대원씨티에스는 지난 10월 31일 LG AI연구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대원씨티에스가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만든 제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음은 물론 AI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협약이다.
대원씨티에스는 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올해 들어 기존 AI 시스템 업체인 케이투스, 슈퍼마이크로 등과 협력을 확대해왔으며, 바스트데이터 및 딥엑스와의 총판 계약을 통해 AI 데이터 플랫폼과 AI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에 노타 및 LG AI연구원과 협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원씨티에스는 엔드투엔드 AI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하성원 대원씨티에스 대표는 “AI 시장은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가공, AI 모델링까지 광범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만큼 토털 AI 솔루션 공급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AI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인데 이번에 노타 및 LG AI연구원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AI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