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20대는 26개월, 40대는 1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8000명(1.4%) 늘어났다.
다만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대비 10만7000명 감소한 23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이후 2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40대 가입자도 전년 동월에 비해 4만7000명 줄어든 354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50대는 10만1000명 증가한 343만4000명, 60대 이상은 20만8000명 늘어난 266만4000명을 기록했다. 연령대 중 60대 이상에서 신규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다. 3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0만3000명으로, 5만3000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월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6만4000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1만5000명 줄어들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