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은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매출 3조4554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788% 늘어난 225억 원을 거두면서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티센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재편을 통해 실적 개선을 달성한 IT 사업 부문의 호실적과 국제 금 시세 및 거래 증가에 따른 금 관련 매출 증가로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IT 사업 부문은 특성상 4분기에도 큰 성장세가 예상되며, 금 거래 플랫폼 사업 부문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특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 시세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을 정책 공약으로 내세움에 따라 무역 마찰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글로벌 정세 긴장감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현재 온스당 2500달러 이상인 금 시세가 3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아이티센이 웹(Web) 3.0 시대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신규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BWB 2024’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출범, 연내 디지털자산거래 플랫폼을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시아 6개국 대표 거래소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아시아 디지털자산거래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웹 3.0 생태계 구축을 통한 디지털자산거래 사업도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개편을 통한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사업인 디지털자산거래 등 웹 3.0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