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적 권위 디자인 공모전 IDEA서 ‘금상 2관왕’

▲LG 컴포트 키트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세계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를 포함해 23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특히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담은 디자인에서 수상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에 선정됐다.

LG 컴포트 키트에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도어에 팔을 걸어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세탁기와 건조기 다이얼을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으로도 조작이 가능한 ‘이지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7종의 키트가 있다.

LG전자는 컴포트 키트가 기존 제품에 탈·부착이 쉽고 이질감 없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되어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지핸들, 이지볼, 이지행어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순환 경제 구축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LG 그램의 초경량·대화면 정체성을 계승하고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기능을 더한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특성으로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며, 폼팩터에 맞춰 UI/UX를 구현한다.

예를 들어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된다. 태블릿처럼 터치 펜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화면을 나눠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아래 화면에는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거나 무선 키보드를 올려 기존 노트북처럼 이용 가능하다.

제품 전·후면에 무광 글라스가 적용됐고, 마그네슘 합금 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강하고 무게는 약 1250g이다.

이 밖에도 4K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가 은상을,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제습기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서브봇의 사용 접근성을 높인 UX ‘LG 클로이 UX 2.0’ 등이 동상을 받았다.

특히 ‘LG 클로이 UX 2.0’이 적용된 LG 클로이 서브봇 화면에는 사용자가 화면을 바라보는 거리에 따라 폰트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 이동이나 충전 등 제품의 상태를 색상이나 모션을 활용해 표시한다. 

앞서 LG 클로이 서브봇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제품에서도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밖에 ▲모니터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가습기 ▲스피커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webOS UX, LG ThinQ UX, Sound UX 등 17개 본상(Finalist)을 받았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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