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계 IT기업에서 기부금을 공시한 6개 기업 중 페이스북코리아가 유일하게 기부금 1억을 넘겼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외국계 IT기업 15곳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페이스북코리아가 유일하게 지난해 기부금 1억 원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포브스 선정 500대 기업 중 국내 진출한 15개 다국적 IT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해 기부금이 1억8000만 원으로, 전년(1억4652만 원)보다 22.9% 증가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순이익도 124억 원으로 전년 93억 원보다 32.7% 증가했다.
다음은 SAP코리아가 2위를 차지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기부금 9520만 원으로, 전년(1억2005만 원) 대비 20.7% 감소했다. SAP코리아는 순이익도 118억 원으로, 전년(217억 원) 대비 45.6% 감소했다.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7315만 원), 구글코리아(3664만 원), 지멘스(2852만 원), 소니코리아(2495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휴렛팩커드, 애플코리아, 퀄컴CDMA테크날러지코리아, 한국퀄컴, HP코리아, 인텔코리아, 한국IBM, 구글페이먼트코리아,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등 9곳은 감사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명시하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