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가운데 17.9%의 월 평균 임금이 400만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200만 원 이하 임금근로자의 비율과 15.3%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가운데 17.9%가 월 평균 4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년도(16.8%)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200만 원 미만은 33.2%, 200만 원~300만 원 미만은 31.9%, 300만 원~400만 원 미만은 17.0% 등의 비중을 보였다.
월 평균 400만 원 이상 임금을 받는 고액연봉자는 금융·보험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기준 해당 산업 근로자 가운데 39.6%가 월 평균 4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았다. 전체 근로자(17.9%) 대비 21.7%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근로자 가운데 37.4%, 35.8%, 28.5%씩이 월 평균 4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반대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월 평균 400만 원 이상 근로자 비율이 1.6%에 그쳤다. 전체 산업대분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근로자 비율(16.8%) 대비 15.2%포인트, 금융 및 보험업(39.6%) 대비 38.0%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8%), 농림어업(5.6%), 협회및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6.1%) 순으로 400만 원 이상 근로자의 비율이 낮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