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실적] 고개숙인 SK네트웍스, 가장 큰 폭 매출감소

3분기 누적 매출 전년 대비 6.6%↓, 영업이익도 13.2%↓...SK디앤디 성장세 폭발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SK그룹 상장계열사 중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SK네트웍스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이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그룹 상장계열사 17곳 중 16곳(SK케미칼 제외)의 3분기 누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3곳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은 2017년 12월1일 SK디스커버리에서 인적분할돼 2017년 3분기 실적이 없다.

SK그룹 계열 상장사 중 매출액이 감소한 기업은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바이오랜드다.

매출액 감소율이 가장 큰 기업은 SK네트웍스(대표이사 최신원, 박상규)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작년 3분기 누계 매출액이 11조1736억 원인 SK네트웍스는 올해 10조4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음으로는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의 매출이 많이 감소했다. SK텔레콤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조5222억 원으로, 작년 동기(13조226억 원)보다 3.8% 줄었다.

이어 SK바이오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반면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디스커버리, SK가스, SKC, 부산도시가스, SK머티리얼즈, SK디앤디, SKC솔믹스, 에스엠코어, 아이리버, 나노엔텍 13개 기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이리버(대표이사 이정호)로, 매출액 455억 원에서 930억 원으로 104.4%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SK디앤디(대표이사 함윤성)의 매출이 많이 늘었다. SK디앤디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36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430억 원) 대비 79.6%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44.7%), SK머티리얼즈(30.6%), SK이노베이션(20.6%), 에스엠코어(12.3%), 나노엔텍(11.8%), SK(11.4%), SK디스커버리(10.5%), SK가스(10.3%), SKC(5.7%), SKC솔믹스(4.8%), 부산도시가스(1.5%) 순으로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한편 작년부터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된 에스엠코어와 아이리버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계열사의 영업이익 추이를 분석한 결과, 4곳의 영업이익이 줄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디스커버리, SK가스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SK텔레콤으로, 전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1조2261억 원)과 비교해 20.4% 줄었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64억 원에 그쳤다.

다음으로 SK가스(대표이사 최창원, 이재훈)의 영업이익 감소율이 높았다. SK가스의 영업이익은 831억 원에서 712억 원으로 14.3% 감소했다.

이어 SK네트웍스(-13.2%), SK디스커버리(-1.1%) 순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반면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부산도시가스, SK머티리얼즈, SK디앤디, SKC솔믹스, SK바이오랜드, 나노엔텍 10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나노엔텍(대표이사 정찬일)으로, 214.3%의 압도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7억 원이었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올해 같은 기간 22억 원으로 늘었다.

다음으로는 SK디앤디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SK디앤디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250억 원) 대비 183.2% 증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77.3%), 부산도시가스(27.4%), SKC(13.9%), SK바이오랜드(13.3%), SK머티리얼즈(13.1%), SKC솔믹스(8.8%), SK(6.5%), SK이노베이션(0.8%)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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