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에서 받는 배당금 가운데 최소 4조3000억 원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2021년 회사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이다.
SK스퀘어는 2일 공시를 통해 SK하이닉스에서 유입될 6조2000억 원 이상의 배당수입을 활용한 주주환원 방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방식은 2026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확정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SK스퀘어는 올해 SK하이닉스의 현금배당 재원이 30조 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보유 지분을 감안하면 SK스퀘어가 확보할 배당금은 6조2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이 가운데 2028년까지 경상배당수입의 6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에서 제시했던 30% 이상의 두 배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키옥시아 투자 관련 특별배당수입도 전액 환원 대상에 포함했다. 기존에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과 투자 성과 일부를 주주에게 배분할 계획이었지만, 이번에는 경상배당 환원 비율을 높이고 특별배당금 전액을 추가로 환원하기로 했다.
SK스퀘어는 앞서 올해 초 자본준비금 5조89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
SK스퀘어는 “이번 주주환원 계획 발표는 이사회의 확고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 표명”이라며, “합리적 자본배분 원칙을 기반으로 신규투자도 신중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