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데이터] ‘오디세이·스파이더맨’에 8월 극장 매출, 올해 월간 최대](/data/photos/cdn/20260940/art_1790660249.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올해 8월 극장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50% 이상 증가하며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외국영화 두 편에서 발생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6년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8월 전체 극장 매출은 2070억 원으로 전년 동월(1356억 원) 대비 52.7% 증가했다. 관객 수는 1950만 명으로 전년 동월(1345만 명)보다 45.0% 늘었다.
8월 매출과 관객 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앞선 월간 최고 매출은 2월의 1185억 원, 최다 관객 수는 같은 달의 1215만 명이었다.
8월 극장가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필두로 한 외국영화가 성장을 이끌었다.
오디세이는 매출 1000억 원, 관객 수 901만 명으로 월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매출 720억 원, 관객 수 692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두 작품의 합산 매출은 1720억 원으로 8월 전체 극장 매출의 83.1%를 차지했다.
외국영화 매출은 1856억 원으로 전년 동월(752억 원) 대비 146.9% 증가했다. 관객 수는 715만 명에서 1732만 명으로 142.1% 늘었다. 외국영화의 매출 점유율은 89.7%, 관객 점유율은 88.8%였다.
반면 한국영화 매출은 214억 원으로 전년 동월(604억 원)보다 64.6% 감소했다. 관객 수 역시 629만 명에서 218만 명으로 65.3% 줄었다. 매출 점유율도 지난해 44.6%에서 올해 10.3%로 34.2%p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매출 100억 원과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한국영화는 없었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매출 79억 원, 관객 수 83만 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호프’가 매출 68억 원·관객 수 68만 명, ‘오케이 마담2’가 매출 31억 원·관객 수 33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할리우드 대작 두 편의 흥행과 한국영화 주요 기대작의 개봉 시기가 추석 연휴가 있는 9월로 조정된 점 등이 8월 국적별 매출 격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월간 실적과 달리 1~8월 누적 시장에서는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한국영화 누적 매출은 4483억 원으로 전체의 49.9%, 외국영화는 4500억 원으로 50.1%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51.4%, 외국영화 48.6%로 집계됐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