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이컵’으로 다회용컵 확산…중소기업 ESG 지원

서울경제진흥원과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협력…지원 기업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구독 방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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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이컵’으로 다회용컵 확산…서울 중소기업 ESG 지원

▲임정수 LG전자 HS/ES구독사업담당 상무(왼쪽 세번째), 황정일 서울경제진흥원 대외협력부문장(네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서울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myCup)’ 보급을 확대하며 다회용컵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제품 구독을 통해 기업의 도입 부담을 낮추고, 사업 수익 일부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활용한다.

LG전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지역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고 유망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등 다회용컵 이용을 일상화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 대상 기업에 캠페인을 알리고 참가 신청을 접수하면 LG전자가 참여 기업에 LG 마이컵을 구독 형태로 공급한다. 제품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LG전자가 담당해 기업들이 별도의 관리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독 방식을 적용한 것도 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기업은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대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설치 이후 유지관리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환경과 사회공헌을 결합한 ESG 활동도 추진한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에서 얻는 수익 가운데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에도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LG 마이컵은 여러 사람이 텀블러를 사용하는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을 겨냥한 세척기다. 360도로 움직이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를 활용해 텀블러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씻어준다. 개인이 별도의 세척 도구를 준비하지 않아도 직장이나 공용 공간에서 간편하게 텀블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생 성능도 확보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가 진행한 시험에서는 표준 코스 이용 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을 9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척기를 작동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LG 마이컵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기기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세척 코스를 고르면 작동을 시작한다. 세척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와 완료 여부 역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마이컵을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 구독과 ESG 활동을 결합한 B2B 서비스로 확대하고 있다. 기업과 기관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제품 공급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LG 마이컵을 활용한 다회용컵 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판로 확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LG 씽큐(ThinQ) 앱에 마련된 가전 구독 고객 전용 채널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브랜드와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 데 이어 9월에는 태국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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