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탄생 100주년 및 8주기 추도식 23일 개최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후 1시 30분 열려…JP의 삶과 업적 재조명, 헌신과 통합의 정신 기려

김종필 전 총리 탄생 100주년 및 8주기 추도식 23일 개최
운정 김종필(JP) 총재(사진)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제8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JP가 민자당과 결별한 뒤인 1995년 자민련을 창당, 교섭단체를 만든 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한 말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목인 JP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헌신과 통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5.16의 실질적인 기획자로서 혁명 이후 국가 운영의 기틀을 잡고, 경제개발과 중화학공업 육성, 새마을운동 추진 등 대한민국 산업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는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 1997년 DJP연합을 통해 헌정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써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통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3김 시대를 풍미했던 정관계 인사 외에 현직 국회의원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학계와 경제계 인사를 비롯한 문화와 예술계의 원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 정치권의 극한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추구했던 JP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나경원 김종필재단 부이사장의 개식선언과 국민의례, 조부영 김종필 재단 이사장의 개식사에 이어 현대사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박태균 서울대 교수가 ‘역사의 판을 바꾼 김종필’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김종필 총재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이 43년간의 JP 정치를 요약한 ‘JP정치의 10계명’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JP는 거시적 안목과 통찰로 시대를 앞섰던 분이었다”며 “미시적 시각으로 본 정치인들은 미래를 보지 못하고 JP를 비난했지만, 종국에는 JP의 선택과 결단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JP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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