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에어부산·에어서울 품는 진에어…재무 리스크 시험대](/data/photos/cdn/20260623/art_1780396841.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진에어가 에어서울, 에어부산 통합 중심에서 서서 LCC 업계 공룡으로 떠오른다. 과제는 재무 리스크로 높은 부채비율 개선이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진에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92억 원의 영업손실과 9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이어오던 흑자 흐름이 꺾이며 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재무 부담도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진에어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565.9%에서 2024년 말 430.6%, 2025년 말 423.2%로 낮아졌지만 올해 1분기 말 462.2%로 상승했다.
통합 대상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재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기준 에어부산의 부채비율은 801.0%, 에어서울은 853.6%에 달했다. 두 회사 역시 적자를 기록한 상태여서 향후 통합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합 작업은 이미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한진그룹 산하 LCC 3사가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PMI(Post Merger Integration·인수 후 통합)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합병 방식과 비율, 일정 등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며, 대한항공의 주요사항보고서와 연계해 2027년 1분기 내 통합 LCC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이 완료되면 국내 최대 규모 LCC가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항공기 운영 체계와 조직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 등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재무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진에어의 재무 건전성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외 변수도 부담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항공업계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항공사는 연료비와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지급하는 만큼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 압박이 불가피하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