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와 고졸·중졸 이하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최근 10년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졸은 상대 임금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며 대졸자와의 격차를 좁히는 흐름을 보였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2025년 6월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졸자 월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2025년 기준 대학원졸의 상대 임금 수준은 14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졸 82.0%, 고졸 62.7%, 중졸 이하 44.2% 순으로 집계됐다.
대학원졸과 중졸 이하의 격차는 99.3%p에 달했다. 대졸과 비교해도 중졸 이하는 55.8%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고졸 역시 37.3% 낮았다. 전문대졸은 대졸 대비 18.0% 낮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특히 고졸과 중졸 이하의 상대 임금 수준은 최근 10년 동안 사실상 정체되거나 하락했다. 고졸은 2016년 62.1%에서 2025년 62.7%로 0.6%p 상승하는 데 그쳤고, 중졸 이하는 같은 기간 45.9%에서 44.2%로 1.7%p 하락했다. 대졸자 대비 임금 격차가 오히려 확대된 셈이다.
반면 전문대졸은 상대 임금 수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문대졸은 2016년 76.4%에서 2025년 82.0%로 5.6%p 상승하며 대졸과의 격차를 꾸준히 줄였다.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학원졸은 높은 임금 수준을 유지했다. 2016년 142.7%에서 2025년 143.5%로 0.8%p 상승했다. 다만 2020년 147.1%를 기록한 이후에는 140%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