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균 안랩 대표, SW기업 전문경영인 모범사례 쓴다

6년간 안랩 이끈 강석균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안 상정…실적 개선, 사업 확대 성과, ‘AI 중심 전환’ 추진

[취재] 강석균 안랩 대표, SW기업 전문경영인 모범사례 쓴다
강석균 안랩 대표이사가 소프트웨어(SW) 기업 전문경영인 모범사례를 쓰고 있다. 안랩에서 6년간 성공적으로 CEO직을 수행한 강석균 대표는 이달 사내이사 재선임 절차를 거쳐 안랩을 계속 이끌 예정이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안랩의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안랩은 오는 31일 열리는 주총 안건으로 강석균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했다. 

회사 측은 강석균 대표가 안랩 사업부장과 대표이사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으며, IT와 보안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경영 안정화와 기업가치 향상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사내이사 재선임 이유로 설명했다.

강 대표는 한국IBM 스토리지사업본부장, 코오롱베니트 솔루션사업 영업총괄, 인포매티카 한국법인 지사장, 다이멘션데이터 사업총괄, 액센츄어 사업총괄을 거쳐 2014년 안랩에 합류했다. 안랩에서 전략사업본부장과 EP 및 EPN 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되면 최대 9년간 안랩 CEO를 맡을 예정이다. 

강 대표는 CEO 취임 후 실적 개선과 사업 확대를 도모하며 안정적으로 안랩을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안랩의 매출은 강 대표 취임 전인 2019년 1670억 원에서 2025년 2677억 원으로 1000억 원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84억 원→333억 원)과 당기순이익(191억 원→515억 원)도 크게 상승했다. 

연구개발비도 2019년 467억 원에서 2024년 713억 원으로 크게 늘리며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안랩은 매년 매출의 25~30%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 안랩은 2025년 3분기 말 현재 292개의 국내·외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OT 보안 솔루션 기업 나온웍스 인수(2021년 7월), 블록체인 기업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설립(2022년 4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 클라우드메이트 인수(2024년 4월),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전문 통합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출범(2024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 보안기업 SITE와 합작법인(Rakeen) 출범(2024년 10월) 등을 통해 사업영역과 규모를 적극적으로 키워왔다.

강 대표는 올해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회사의 변화를 가속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를 중심으로 제품·서비스를 혁신하고 업무방식을 재편해 변화 대응력과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안랩은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한 대표 SW 기업으로 평가된다. 안철수 창업자가 설립 10년 만인 2005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김철수 대표(2005년 3월 취임), 오석주 대표(2006년 10월), 김홍선 대표(2008년 10월), 권치중 대표(2014년 3월), 강석균 대표(2020년 3월) 등 5명의 전문경영인이 21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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