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4사 고용 완만한 증가…쿠쿠홈시스 증가폭 가장 커

국민연금 가입자 총 358명(4%) 증가한 9417명…쿠쿠홈시스, 현장 강화 기조 속 16.6%↑

[취재] 생활가전 4사 고용 완만한 증가…쿠쿠홈시스 증가폭 가장 커
주요 생활가전 기업들이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인력 규모를 늘렸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을 분석한 결과, 코웨이·SK인텔릭스·쿠쿠홈시스·청호나이스 등 생활가전 4사의 국내 보유 인력(국민연금 가입자) 합계는 2024년 11월 25일 9059명에서 2025년 11월 25일 9417명으로 4.0%(358명) 증가했다.

코웨이는 인력 규모를 6107명에서 6216명으로 1.8%(109명) 늘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하고 영업이익률 18.9%를 유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 R&D 강화 기조가 인력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지난해 6월 역대 최대 규모로 신입 연구개발 인력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연계형 R&D 인턴사원을 모집,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정규직 신입사원 전환이 진행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R&D 인턴십 참여자 중) 정규직 전환자는 11월 이전에 국민연금 가입이 됐다”고 설명했다. 

SK인텔릭스 역시 1060명에서 1137명으로 7.3%(77명) 인력을 늘렸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인력은 종합적으로 늘었고, 기술직과 인공지능(AI) 웰니스 관련해서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한 가운데, 나무엑스 등 웰니스 분야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기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나무엑스는 공기청정 기능과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을 갖춘 AI 웰니스 로봇이다.

인력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쿠쿠홈시스는 813명에서 948명으로 16.6%(135명)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14.6%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에 발맞춰 현장 영업 및 서비스 조직을 확충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판촉 및 현장 점검 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인원수가 증가했다"며 고객 접점 조직 확대를 원인으로 꼽았다.

청호나이스는 1079명에서 1116명으로 3.4%(37명)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5%, 44.4% 증가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펫가전, 미용기기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 재정비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국민연금 가입자수는 서울 본사와 진천 공장 인력으로, 플래너 등 현장 영업·서비스 인력의 경우 프리랜서 형태로 업무하는 인원이 있어 영업직 전체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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