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한 해외제조업소 중 위생관리 미흡으로 적발된 국가는 중국이 가장 많았다.
10일 데이터뉴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년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 현지실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위생관리 미흡으로 적발된 곳은 46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 제조업소가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7곳, 인도네시아 3곳, 스페인 2곳 등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에서도 적발 사례가 포착됐다.
적발된 곳은 2023년 37곳에서 9곳 증가했다.
이 중 27곳은 위생 상태 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수입이 중단됐다. '개선필요'로 판정된 19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제조업소에서 생산·수입 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
현지실사를 거부한 8곳은 수입이 중단됐다.
한편, 식약처는 해외 위해우려 식품 국내 유입 차단 등을 위해 매년 해외제조업소를 출입·검사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