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B2B 뉴트리션 사업 3B 사업모델 / 자료=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새로운 B2B 제품전략을 통해 글로벌 뉴트리션 원료사업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뉴트리션 원료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3B(Borrow, Buy, Build)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진출한 뉴트리션 분야에서 제품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3B’는 ▲타 업체의 원료를 CJ제일제당의 브랜드와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는 ‘Borrow’ ▲연구 전문기업 제품에 투자해 사업권∙영업권 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너지를 내는 ‘Buy’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는 ‘Build’ 모델로 구성된다.
최근에는 3B 모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했다.
‘Build’와 ‘Borrow’ 모델로는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인 ‘바이옴엔리치(BiomeNrich)’를 출시했다.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로 구성된 ‘바이옴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소재와 국내기업이 연구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수면∙피부∙근력∙체지방 관련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Buy’ 모델의 첫 사례로 아일랜드 기업 ‘뉴리타스(Nuritas)’에 투자, 이 업체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발한 식물 유래 펩타이드 원료 ‘펩티스트롱(PeptiStrong)’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확보했다.
펩티스트롱은 운동 시 근력 및 피로도 개선 등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북미 스포츠∙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며, CJ제일제당이 독점 유통권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국내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3B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와 해외의 우수한 뉴트리션 소재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통해 뉴트리션 원료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분화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B2B 사업모델을 도입했다”며, “3B 전략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뉴트리션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