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옥병석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nDx사업본부장, 최영 롯데물산 AM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도로공사, 롯데물산과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 하이패스 안테나를 설치하고, 차량 출차 시 주차 요금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하이패스 장비 구축 및 유지보수 ▲주차 정산 소프트웨어 개발 ▲주차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 ▲입주사 주차할인정보 연계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맡았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이던 하이패스 주차 정산 시스템이 복합쇼핑몰 주차장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하이패스 보급률은 98%를 넘는다. 따라서 이번 구축으로 대다수의 이용자가 번거로운 사전정산이나 카드결제 없이 무선통신으로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이노베이트 주차솔루션 자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차장 출구에서 정산을 할 경우 정산소 진입부터 약 30초 정도 소요된다. 하이패스 적용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요금 결제가 생략돼 출차시간을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어 주차장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nDX사업본부장은 “롯데이노베이트의 기술력으로 주차장 혼잡도 개선과 이용객들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민간 하이패스 주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