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장치를 착용해 작업 지시를 확인하는 현장 작업자 / 사진=리얼웨어
산업용 웨어러블 컴퓨팅 선두기업 리얼웨어(RealWear)는 산업용 증강현실(AR)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행보로 스위스의 초소형 증강현실(AR) 헤드셋 선도기업 알머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기업용 AR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기업인 팀뷰어의 전략적 재정 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현장 작업자에게 첨단 AR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사명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산업 부문에서 생산성과 안전을 높여주는 디지털 솔루션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웨어러블 AR 기기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리얼웨어의 시장 리더십과 알머의 혁신적 접근방식을 결합해 이러한 산업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파킨슨 리얼웨어 CEO는 “알머와 공동 설립자인 티몬 바인더와 세바스찬 비첸이 리얼웨어에 합류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들이 유럽에서 이룬 성공은 전 세계적인 AR 채택 확산을 향한 비전과 일치하며, 이제 리얼웨어 생태계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파킨슨 CEO는 또 ”알머의 혁신적인 구독 기반 하드웨어 임대 모델을 통해 리얼웨어는 파트너와 고객에게 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팀뷰어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재확인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AR 분야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 관계가 더 공고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는 리얼웨어의 견고한 시장 입지와 음성 기반 솔루션에 알머의 초소형 디자인과 직관적인 구독 기반 AR 헤드셋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고객 중심의 솔루션과 빠른 실행력에 중점을 둔 알머는 엔터프라이즈 AR 분야의 선구자로 인정받으며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팀뷰어는 이번 인수 이전에도 리얼웨어와 알머의 주요 파트너이자 전략적 소수 투자자로서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유지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HBC, 포드, 삼성SDS 등 여러 고객이 이미 팀뷰어의 AR 워크플로 및 원격 지원 플랫폼과 함께 리얼웨어와 알머의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현저한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경험하고 있다.
팀뷰어의 지속적인 지원과 이번 전략적 인수를 통해 리얼웨어는 산업용 웨어러블 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산성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최대의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