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1307억…전년 대비 121.9%↑

2014년 4분기 이후 10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 대 기록…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체인지 오더 정산 영향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1307억…전년 동기 대비 121.9%↑
삼성중공업은 2024년 2분기 매출 2조5320억 원, 영업이익 1307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4년 4분기 이후 약 10년 만이다.

매출 증가는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49억 달러(22척)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 달러의 51%를 확보했으며,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수주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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