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키운 ‘센텔리안’, 회사 간판까지 바꾼다

상반기 매출 5099억 원, 헬스케어 비중 39.8%…브랜드명 반영한 ‘DK 센텔리안’으로 사명 변경 추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취재] 동국제약 키운 ‘센텔리안’, 회사 간판까지 바꾼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동국제약이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이름을 기업 간판에 내건다. 헬스케어 사업이 전사 성장을 이끄는 가운데, 사명 변경을 통해 의약품을 넘어 헬스앤뷰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동국제약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50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2029억 원으로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헬스케어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577억 원에서 28.7% 늘었다. 전사 매출 증가율보다 17.2%p 높은 수준으로,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동국제약은 최근 ‘DK Centellian(DK 센텔리안)’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2015년 출시해 회사의 성장을 이끈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이름을 새로운 사명에 반영한 것이다. 

센텔리안24 출시 이후 동국제약의 매출 규모도 꾸준히 커졌다. 회사의 연결 매출은 2016년 3096억 원에서 2018년 4008억 원, 2020년 5591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2년 6616억 원, 2023년 7310억 원, 2024년 8122억 원에 이어 지난해 9269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약 3배로 늘었다.

의약품 사업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료와 예방은 물론 건강·미용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의약품 중심의 기업 이미지에서 나아가 헬스앤뷰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센텔리안24는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홈쇼핑과 온라인에 이어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넓히고 있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유럽, 일본, 동남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면서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회사 전체 해외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7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6억 원보다 9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증가율인 4.1%를 크게 웃돌았다.

동국제약은 올해 상반기에만 509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 매출 1조 원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헬스케어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사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번 사명 변경은 달라진 사업 구성을 기업 정체성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