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컴퓨터 클라우드 EMR ‘비트플러스’에 탑재된 AI 진료 에이전트 ‘BITMate AI’ / 자료=비트컴퓨터
비트컴퓨터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6’에 참가해 AI 진료 에이전트 ‘비트메이트(BITMate) AI’를 적용한 의료정보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이번 전시에서 의원급부터 병원급까지 다양한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진료환경을 소개한다.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기록·저장 기능을 넘어 환자 정보 조회부터 진료 내용 작성, 처방까지 AI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메이트 AI는 내원요약, 보이스차팅, 나만의 AI 에이전트 등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내원요약은 환자의 과거 진료 이력을 분석해 의료진에게 핵심 내용을 제공한다. 보이스차팅은 진료실 대화를 실시간으로 문자화하고 SOAP 형식의 진료기록 초안을 작성한다. 음성 인식 결과는 평균 0.3초 이내에 표시되며, 0.16초마다 갱신된다. 음성 키워드를 이용한 세트처방 검색도 지원한다.
나만의 AI 에이전트는 의료진이 직접 프롬프트와 기록 양식을 설정해 AI의 작동 방식을 개인화하는 기능이다. 비트컴퓨터는 국내 EMR 업계 최초로 사용자에게 프롬프트 설정 권한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비트메이트 AI에는 AWS와 공동 개발 중인 한국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초기 버전이 적용됐다. AI 데이터 처리는 국내 인프라에서 이뤄진다.
의원급 EMR 제품인 U차트, A차트, 비트플러스에도 비트메이트 AI를 적용해 진료과별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진료 데이터를 AES-256 방식으로 암호화해 매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백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EMR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도 전시한다.
병원급 통합의료정보시스템(HIS)에서는 보험 청구 심사업무를 자동화한 외래자동심사 기능을 선보인다. 상병 입력, 주석 작성, 처방·검사결과 대조 등을 자동 처리해 전체 심사 건수의 80%를 담당자 확인 없이 완료하도록 설계됐다. 자동 처리된 건은 메디전트(Medigent)가 추가 점검한다.
이 밖에 2주기 EMR 시스템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정보 서비스 ‘클레머(CLEMR)’도 함께 소개한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비트메이트 AI는 단순히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기능이 아니라 EMR 안에서 의료진의 진료 흐름을 이해하고 기록과 처방 업무를 함께 이어주는 AI 진료 에이전트”라며 “의료진이 키보드 대신 환자를 바라보며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어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의약품 정보 AI ‘Druginfo AI’ 등 비트컴퓨터 AI 플랫폼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고, 외래자동심사·EMR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까지 더해 진료부터 심사·데이터 보호까지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